2023 키플랫폼 주요 연사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 편집자, 나일 가디너 헤리티지재단 마가렛 대처 자유 센터장, 피에로 토지 미국 의회 중국위원회 수석 자문위원, 에릭 혼츠 CIPE 책임투자센터소장, 찰스 브레너 시티오브호프메디컬센터 박사, 제니 주 코리아 콘퍼런스 회장, 앤드류 브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 데클란 갠리 RIVADA NETWORKS 회장, 드류 본드 C3 Solutions 설립자/사진 제공=각 연사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에 이어 철쭉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며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매년 봄은 언제나 설레지만 올해는 더 특별합니다. 이제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마스크로 가리지 않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게 조금씩 익숙해져 갑니다. 아직 완전한 종식은 아니지만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여전히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음을 알게 됩니다. 식당 메뉴판의 음식 가격과 주유소의 기름값을 볼 때면 팍팍해진 일상을 실감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높인 금리도 여전히 숨통을 죄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1년이 넘게 이어지며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도 국제질서의 복잡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안보와 경제라는 중요한 두 축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의 편만 들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힘겨운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이 마냥 절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위기와 함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동안 저가 물량 공세로 세계 제조업 시장을 장악했던 중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미국을 시작으로 자유 경제를 지지하는 선진국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산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고품질인 한국 제품이 주목받습니다.

오는 26~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은 국제정세와 지정학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중 패권경쟁의 현황을 정확히 짚어보고, 그 속에서 대한민국의 현명한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미국 최고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 앤서니 킴 리서치 매니저, 나일 가디너 마거릿대처자유센터장을 비롯해 피에로 토지 미국 의회 중국위원회수석 자문위원, 앤드류 브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 등이 키플랫폼을 찾아 혜안을 나눕니다.

또 미국 내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코리아 콘퍼런스'와 함께 브링코, ABT, 비타본바이오, RNR, 에스피앤이, 트윈스 프리미엄 김치, 아트인모션 등 잠재력 높은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이들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을 들어봅니다. 삼성, LG, 현대,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에 이어 세계를 선도할 K-브랜드 스토리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